수방사령관·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 거친 육군 3성 장군 출신

[중앙뉴스= 박광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3성 장군 출신 김용현 국방장관을 지명했다.

12일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발표 내용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의하면 윤 정부에서 초대 대통령경호처장으로 2년 넘게 윤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만큼 군 통수권자의 외교·안보 구상을 잘 이해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용현 국방부장관 지명자는 육군사관학교 38기로 임관해 수도방위사령관과 합참 작전본부장 등 요직을 역임했다.  2017년 중장을 끝으로 군복을 벗었다.

김용현 후보자는 윤 대통령의 대선 경선 때부터 캠프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자문 역할을 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대선 이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활동하며 대통령실을 청와대에서 용산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작업을 주도하기도 했다. 이번 인사로 국가안보실장으로 이동하는 신원식 현 국방부 장관보다는 육사 1기수 후배다.

이날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선 발표에서 김용현 후보자는 군의 요직을 두루 섭렵함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이면서 김용현 지명자는 합리적이고 희생적인 지휘 스타일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면서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방부 장관으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 약력 ▲ 경남 마산(65) 출생 ▲ 서울 충암고 ▲ 육사 38기 ▲ 육군본부 비서실장 ▲ 육군 1군사령부 작전처장 ▲ 육군 17사단 사단장 ▲ 합동참모본부 작전부장 ▲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사령관 ▲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대통령경호처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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