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경제 버팀목 역할 수행하게 될 것...2033년 완공 계획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원전 건설 허가를 허락받고 오늘부터 곧바로 공사를 시작한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면서 사업을 중단했다. 

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원전 건설 허가를 허락받고 오늘부터 곧바로 공사를 시작한다.(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 모습)
신한울 3•4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원전 건설 허가를 허락받고 오늘부터 곧바로 공사를 시작한다.(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 모습)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 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6월 전원개발촉진법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실시계획승인을 받았다. 탈원전 벗어나 8년 만에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이 탄생하게 된다.

한수원은 오늘 본관 기초 굴착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 공사 시작과 함께 한수원은 건설 부지에서 안전 다짐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
사진: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 3·4호기가 건설 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울3,4호기는 국내에 7,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kW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지난해 3월 주기기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원전 생태계 재도약의 상징이 된 신한울3,4호기는 주설비공사 계약 및 보조기기 발주를 통해 원전 생태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본격적인 공사 착수로, 울진 지역 경제에도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일경 한수원 건설사업본부장은 "원전 생태계 복원의 상징으로 불리는 신한울3,4호기가 이번에 건설허가를 받은 만큼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안전성을 갖춘 원전으로 건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신규 원전 건설이 허가가 나기는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6월 신 고리 5•6호기(새울 3•4호기) 이후 8년 3 개월 만이다.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에 따른 결정이다. 이번 결정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내걸고 당선된 윤석열 정부에서 2년만에 '뉴(new) 원전'을 발표하면서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2일 제200회 회 의를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사업비11조7000억원) 허가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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