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연례 ‘호텔 룸 인사이트’ 보고서 발표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호텔 이용의 투숙객이 남기고 간 물품을 분석한 정보 보고서가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호텔 뉴 오타니 도쿄 더 메인 (사진=호텔스 닷컴)
호텔 뉴 오타니 도쿄 더 메인 (사진=호텔스 닷컴)

호텔스닷컴이 전 세계 400여 개 파트너 호텔의 놀라운 서비스와 이야기를 담은 연례 호텔 객실 분석 정보 보고서 ‘호텔 룸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투숙객이 남기고 간 특이한 물건, 가장 기이한 룸서비스 주문 요청 사항, 나만 몰랐던 호텔 특전 및 오늘날 여행객을 위한 '다른 차원의 특별한'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흔한 분실물은 오염된 세탁물, 전자제품 충전기, 화장품 및 세면도구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새로운 분실물 목록에 주목했다. 최고가 분실물로는 호텔리어가 발견한 롤렉스, 버킨 백과 약 9억짜리 시계가. 곤란한 분실물에는 체크아웃 후 발견돼 주인에게 반환된 병아리와 반려 도마뱀이, 생활형 필수품에는 투숙객이 두고 간 다리 깁스 두 개와 호텔 전체를 채울 수 있는 양의 틀니 등을 언급했다. 또 설명이 불가한 물품에는 밥솥, 차량 타이어, 믹서기, 건설용 파이프 등에도 주목했다.

이에 보고서는 이처럼 잘 잊어버리는 투숙객을 위해 바이스로이 리비에라 마야는 ‘비누 컨시어지’ 서비스를, 킴튼 베로 비치 호텔에서는 ‘챙겨오지 않은 물품을 빌려드려요’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선글라스와 핸드백과 같은 액세서리를 구경하고 대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호텔스닷컴의 글로벌 홍보 부문 부사장 멜라니 피시는 “호텔 파트너사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투숙 서비스 제공 경험에 대해 문의한 결과, 이번 보고서에 담긴 '인사이트'가 오늘날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에 실제로 영감을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기타(guitar) 컨시어지부터 반려동물 치료사까지, 호텔은 여행객의 독특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러한 서비스는 향후 표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어, “호텔스닷컴 앱을 이용하면 이와 같은 모든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으며, 리워드를 적립하고 VIP 액세스 숙박 시설에서 특전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보고서는 숨겨진 호텔 특전, 우리가 미처 몰랐던 호텔 특전 등 숙박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도 공개했다. 여기에 호텔 뉴 오타니 도쿄 더 메인에서는 400년 역사의 일본식 정원을 산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포 시즌스 호텔 오스틴은 프리미엄 기타를 연주하고 싶은 투숙객을 위해 객실 내 기타 컨시어지 서비스를, 포틀랜드의 센티넬 호텔은 스트레스를 받은 반려동물을 위해 반려동물 미용사와 침술사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이밖에 호텔스 닷컴 보고서는 발코니가 있는 흡연이 가능한 객실이나 더 넓은 공간과 조용한 환경을 위해 고층 객실을 요청하는 등, 객실 활용을 극대화하는 호텔리어들이 전한 팁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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