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역에서 별내역까지 총 6개 역 연결...12.91㎞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 후, 22건 개선 조치 완료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오는 10일 개통 예정인 8호선 별내선이 철도 운행 안전 점검을 마쳤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한다.( 사진: 별내선 노선도./한국교통안전공단)  
8호선 별내선은 암사역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6개 역을 연결한다.( 사진: 별내선 노선도./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지난 4일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인 ‘별내선(암사~별내) 구간’에 대해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를 시행했다. 운행 결과, 정상 운행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 됐다.

10일 개통되는 별내선은 총연장 길이가 12.91㎞로 8호선 종점인 암사역에서부터 
경춘선 별내역까지 총 6개역(①암사역사공원역, ②장자호수공원역, ③구리역, ④동구릉역, ⑤다산역, ⑥별내역)을 새롭게 연결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특별피난계단 안전시설 확보, ▲터널 비상대피통로 확보, ▲점자표지 및 음성유도기 설치 등 총 22건의 위험요인에 대한 개선 조치 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별내선의 철도 안전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TS는 앞서 △토목△궤도△운전△영업△건축△기계△신호△통신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별내선의 개통 가능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끝으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를 완료했다. 

한편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는 철도 노선을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노선을 개량해 운영하려는 경우, 정상운행 전 안전위해 요인을 사전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점검하는 제도다. 

먼저 철도시설이 기준에 적합한지를 확인하는 ①‘철도시설의 기술기준’, 철도시설 및 열차운행체계의 안전성을 검토하는 ②‘시설물검증시험’, 정상운행 준비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는 ③‘영업시운전’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권용복 TS 이사장은 “이번 별내선 개통을 시작으로 인천 검단연장선, 대구 연장선 사업 등 향후 개통되는 노선에 대한 철도종합시험운행 결과 검토도 꼼꼼히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철도 교통 편의를 증진시키고 국민이 안전한 철도 운행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별내역 내부. 경기도 제공
사진: 별내역 내부. 경기도 제공

한편 별내선은 오는 10일 오전 5시 32분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개통식에는 하루 전인 9일 오후 2시 별내역에서 김동연 지사와 일반 시민이 참석해 개통식과 함께 시승식을 갖는다. 

별내선이 개통되면서 별내역에서 잠실까지 27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45분 걸렸던 출근 시간이 18분 단축된다.

경기도는 8호선 별내선 연장을 위해 모두 1조3천80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남양주 구간은 경기도가 맡았고, 강동구 구간은 서울시가 맡아 공사를 진행했다.

별내선 운행 차량은 6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대는 4.5분 간격, 평상시는 8분 간격이며, 최고시속 80㎞로 운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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