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대통령실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부동산 가격과 관련해 "8월 15일 이전 종합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 집값이 강남 3구와 마·용·성 위주로 많이 오르고 있고, 최근 올라가는 속도가 조금 가파른 것으로 보여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합뉴스는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현재 대책을 관계부처 간 논의하고 있으며, 공급 쪽을 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대출 규제나 금융 쪽도 다 보고는 있지만 이번에 금융 쪽을 포함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도했다.  

미국 금리 인하설과 관련해 국내 금리 인하를 검토하는지를 묻는 질의에 청와대 고위 관게자는 "금리 결정 문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고유 권한이라 정부가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고 연합은 전했다. 

연합뉴스는 또 이 관계자가 "우리 금통위가 8월 22일 열리게 되면 그때 금통위원들이 우리 부동산 시장 동향, 가계부채 등을 보면서 종합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8월에는 조금 빠르고, 10월 금통위에서 하지 않겠냐는 기대가 있는 것 같다"고 한 것도 전했다.

이날 국내 주식 시장이 장중 3% 이상 하락한 것과 관련해서는 "어제 미국에서 경제지표가 잘 나오지 않았고 장외에서 주가가 많이 내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부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고 조금 지나면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한 관계자의 말 까지 연합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