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성인 시성 40주년을 맞은 기념 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김대건’을 무대에 올린다.
다음달 11일과 12일에 이어 17일, 18일 4일간 관객과 만나는 창작 뮤지컬 ‘김대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열정적인 그의 신앙의 삶을 조명한다.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한 제작된 뮤지컬 ‘김대건’은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전통과 우리 공연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177년이 되는 날에 맞춰 의미를 더했으며 이번 공연은 미하엘 슈타우다허 작곡가가 참여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본을 쓴 박경희 작가는 “과거 200년 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단순 역사극이 아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극중극 형태의 작품으로 수입이 끊긴 영세한 프로덕션 기획팀이 김 신부에 관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가 박해받는 시기에 순교를 각오하면서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길을 되돌아봄으로써,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서가연 소속 배우와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16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김대건’은 오는 10월 11일~12일 영등포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7일~1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다.
신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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