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이 올해 상반기 상영작 4편에 이어 하반기 3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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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먼저 오는 22일 상영작은 신작 ‘막걸리가 알려줄거야’(감독 김다민) 배리어프리버전이다. 멍 때리기가 유일한 취미인 11살 동춘이에게 어느 날 막걸리가 말을 걸어오는 판타지 영화 ‘막걸리가 알려줄거야’는 방학 및 하계 휴가 기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가족영화다.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배리어프리버전은 김다민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만분의 일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종혁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9월 26일 상영작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조연상 수상작 ‘미나리’(감독 정이삭) 배리어프리버전이다. 미국 아칸소로 이민 간 한국인 가정의 정착기를 담담하게 그려내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으로 할머니 역으로 출연한 윤여정 배우가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미나리’ 배리어프리버전은 남매의 여름밤’의 윤단비 감독이 연출하고 배리어프리버전 영화에 출연한 적 있는 박보검 배우가 내레이션을 맡아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

11월 28일에는 ‘고양이 여행 리포트’(감독 미키 코이치로)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된다. 집사 사토루가 고양이 나나를 맡아줄 적임자를 찾기 위해 함께 떠나는 이별여행을 다룬 작품으로 가족의 사랑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배리어프리버전은 ‘나의 특별한 형제’, ‘3일의 휴가’의 육상효 감독 연출, 신온유 성우 내레이션으로 제공된다.

도심 속 대표적인 배리어프리 문화행사 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영화관은 선착순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상영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서울역사박물관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로 하면 된다.

한편 배리어프리영화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음성해설을, 청각장애인을 위해 배리어프리자막을 넣어 장애와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말한다. 또한 음성해설과 배리어프리자막을 통해 노인 및 어린이 등 모든 계층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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