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 시장 확대에 맞춰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고성능 저장 장치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신제품 ‘PEB110 E1.S’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SSD가 이전보다 성능은 2배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30% 이상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같은 초고속 D램은 물론, 고성능 낸드 설루션 제품인 데이터센터용 SSD에 대한 고객 수요도 커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PCIe 5세대 규격을 적용,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SSD는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의 일종으로, 최근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데이터 저장·처리량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데이터센터를 운용하는 글로벌 고객사와 함께 현재 ‘PEB110 E1.S’에 대한 인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내년 2분기 제품 양산을 시작해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제품 ‘PEB110 E1.S’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32GTs(초당 기가트랜스퍼)에 달한다.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성능은 2배 향상됐고, 전력 효율은 30% 이상 개선됐다. 정보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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