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문화재단은  예술체험 프로젝트 ‘십장생: 안녕의 풍경’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에서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 전경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체험 프로젝트 ‘십장생: 안녕의 풍경’은 예로부터 장수와 안녕을 상징하는 십장생을 소재로 가족의 건강,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모두의 평안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는 종이공예, 그림책, 음악 등의 장르로 구성했다.

‘종이와 십장생’은 박종이 종이공예작가와의 협업으로 종이로 만든 입체 십장생도를 보고, 만지고, 직접 만들며 서로의 안녕을 비는 시간을 갖는다.  ‘그림책과 십장생’에서는 옛 이야기를 주제로 그림책을 만드는 바캉스 프로젝트의 강혜숙, 이수지, 조은영, 한성민 작가가 참여해 십장생을 주제로 집필한 10편의 그림책을 감상하고, 나만의 십장생 그림책을 만들어 보게 된다.

‘음악과 십장생’은 클래식 공간 운영 전문 단체인 아파트먼트 프란츠가 협력해 십장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클래식 음악을 골라 LP 음반으로 감상하며 십장생과 클래식의 접점을 찾아본다.

이외에도 오는 29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예술가의 이야기를 듣는‘특별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내 대표 문화예술잡지의 편집장 3인이 아끼는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음악 이야기로 위로와 아름다운 순간을 나누는 음악 감상회에 참여할 수 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앞으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은 다가가기 어려운 예술을 만나는 곳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친근하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을 일상의 오아시스처럼 예술로 쉬어가는 편안한 공간으로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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