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1개국, 200여 개 갤러리 참가…"수도 서울에서 펼치는 미술 장터"
미술 담론 학술대회 등 교류의 장도 마련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2024키아프 서울(Kiaf SEOUL)"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코엑스)에서 VIP 프리뷰 데이를 시작으로 8일까지 장터의 문을 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2024키아프 서울(Kiaf SEOUL)"
한국화랑협회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인 "2024키아프 서울(Kiaf SEOUL)"

"2024키아프 서울(Kiaf SEOUL)"에는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서유럽, 북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7개 지역을 대표하는 4개 대륙, 21개국의 주요 갤러리 207곳이 참여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갤러리 16곳과 대만 갤러리 6곳이 참여한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휴스턴 등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도 12곳의 갤러리가 참여해 보따리를 펼친다.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각지에 흩어져있는 유수의 갤러리들과 
10여 년 만에 돌아온 호주 갤러리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국화랑협회 소속 132개의 갤러리가 참가한다.

2024키아프 서울에서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2024키아프 서울에서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2024키아프 서울에서는 국내외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공개된다.

키아프는 해외 갤러리가 3분의 1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다. 화랑협회는 이번 전시회에 신진 갤러리부터 기성 갤러리까지 다양한 갤러리들을 선정했다. 

국내 정상급 갤러리 130여 곳이 참여하는 키아프 2024에서는 로컬 아트씬을 보다 심도 있게 살펴볼 수 있다.  

2024키아프 서울에서는 특별전 부스도 마련된다. 키아프 온사이트(Kiaf onSITE)는 올해 가장 주목할 만한 혁신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로 양민하, 최원정, 진앤박, Kat Austen, Winslow Porter 등 동시대 미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예술가 7명(팀)이 참여한다.

특별전시는 총 3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키아프 현장 곳곳에서 미디어 아트 및 설치, 퍼포먼스, VR 등 다양한 미디엄을 활용한 전시를 펼칠 예정이다.

전시 공간도 넓어졌다. 올해는 전시 공간을 코엑스 1층의 A, B홀과 그랜드볼룸, 그리고 2층 더 플라츠까지 확대해 사용한다. 특히, F&B(식음료) 라운지와 휴식 공간이 확장됐으며, 젊은 건축가 장유진과의 협업을 통해 부스 배치 디자인을 새롭게 개선했다.

A홀부터 B홀, 그리고 그랜드볼룸까지 이어지는 전시장은 하나의 도시 거리를 연상시켜 관람객이 공간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고, 공간의 특성별 분리를 통해 도심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주요 국내외 컨템퍼러리 작품으로 가득한 갤러리즈(GALLERIES) 섹터는 A, B홀에 자리하며 그중에서도 정통성을 자랑하는 모던 마스터 작품들이 집결해 그랜드 볼륨에서 선보인다. 

솔로(SOLO) 섹터는 작가별 개인전이 조성돼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하며, 플러스(PLUS) 섹터는 실험적인 신진작가와 갤러리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전한다. 

한국화랑협회 측은 “확장된 공간과 새롭게 계획된 동선은 갤러리와 관람객 모두에게 더욱 편안하고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프리즈 서울과의 공동 주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올해도 키아프 서울 2024는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KAMS와 공동 주최하는 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 주요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다이내믹한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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