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유구 수국축제 | 삼성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중앙뉴스는 <미술여행>의 포터그래퍼() 류재림 편집위원(사진작가)의 [류재림의 포토다큐]를 미술여행에서 제공받아 매주 중앙뉴스에 게제한다.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은 서울신문 사진부장으로 오랜기간 서울신문에서 근무했고, 박근혜 정부에서 영상자료원 원장을 지냈다. 

함께 피는 꽃말 부자 '수국'

여름꽃 여왕의 왕관은 차례로 바통을 이어받는다. 기후 변화로 생태계가 혼란을 겪는 데도 꽃들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 여름꽃 첫 왕관을 쓴 장미가 그 자리를 수국에 물려주고, 수국도 이제 다음의 여름꽃에게 왕관을 물려줄 채비를 조용히 하고 있다.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수국은 수국과 수국속에 속하는 갈잎떨기나무이며, 초여름에서 무더운 여름 중순까지 꽃이 핀다. 한반도·중국·일본 등의 동아시아 등지에 분포하며, 본래는 중국 원산이지만, 중국에서는 자생군락이 발견되지 않으며, 일본에서 품종 개량이 많이 되었다.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높이는 1m 정도이며, 정원용 수국은 1m를 넘을 수 있으며, 작은 화분에서 크는 화분용 수국은 15~20cm까지 자랄 수 있다. 잎은 톱니 모양이다. 그늘지거나 반그늘진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란다.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꽃말은 냉정, 냉담과 무정, 변덕, 변심이다. 또 진실한 사랑, 처녀의 꿈, 진심, 인내심이 강한 사랑이라는 꽃말도 존재한다. 수국은 꽃말 부자다.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공주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 이모저모.(사진: 미술여행 류재림 편집위원 촬영)

꽃피는 시기가 초여름의 장마철과 겹치는데, 그 이유는 수국이 정말이지 물을 엄청나게 먹어대는 식물이기 때문이다. 초여름, 가지 끝에서 둥근 모양인 꽃차례를 이루어 꽃이 핀다. 꽃은 처음에 초록빛 띈 흰색으로 피지만 점차 파란색,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토양의 성분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남한 전 지역에서 꽃을 피우는 수국으로 많은 지자체들이 매년 이맘때가 되면 수국축제를 열고, 관광객을 부른다. 유명 수국축제로는 충남 공주의 ‘유구 색동 수국정원 축제’를 비롯한 해남 포레스트 수목원의 ‘전남수국축제’,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부산 ‘태종대 수국축제’ 등이 꼽힌다.

출처 : 미술여행신문(//www.misulin.fanghua5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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