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한국의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월드코인의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툴스포휴머니티(TFH)는 월드코인 한국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TFH가  지난 7월 1139명의 한국 내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여한 응답자 중 85.74%는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및 기기 로그인을 위해 지문 스캔, 홍채 스캔,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으며, 이중 52.70%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매우 편안하다”, 33.04%는 “편안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TFH는 한국에서 생체 인식 기술의 사용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설문 응답자들은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다, 65.96%의 사용자가 월드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답한 반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자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것에 대한 강한 신뢰도를 보였으며 응답자의 84.83%는 월드코인이 더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인터넷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는데 대답했다. 또 대다수(88.03%)의 사용자들은 월드코인과 그 기술이 디지털 상호작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확신했다.

참여자의 62.64%의 사용자는 AI 및 기술 혁신에 대한 강한 확신을 나타냈다. 특히 84.22%는 한국이 이러한 혁신의 글로벌 허브가 되어야 한다고 답해 한국의 기술 발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응답자 중 90.77%가 월드 ID와 같은 기술이 온라인에서 봇과 인간을 구별하는 데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한국 월드ID 소지자들은  AI가 보다 많은 기술 혁신을 일으킬 시대에 보다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온라인 세상에서 인간과 AI를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 대다수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신뢰를 보였다. 

FH는 "월드코인은 사용자들의 신뢰도를 바탕으로 보다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