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 아파트 가격이 20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서울 아파트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다.

서울 남산 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서울 남산 공원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신현지 기자)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8월 1주(8.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7% 상승폭이 유지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0.16%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 0.26% 상승, 인천 0.10% 상승, 경기 0.11%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폭은 7월 4주 0.30%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감소하는 추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선호지역 중심의 상승거래와 매도희망가격 오름세로 매수심리가 조급해지고 있으나, 휴가철 매수문의 감소 및 매물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폭은 감소했다”라고 분석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다만 강북의 경우 성동구가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58%)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광진구(0.36%)는 광장·자양동 학군지 우수단지 위주로, 마포구(0.35%)는 아현·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용산구(0.33%)는 이촌·한남동 위주로  서대문구(0.25%)는 남가좌·연희동 위주로 매매가를 끌어올렸다.

강남에서는 송파구(0.53%)는 신천·잠실동 대단지 위주로, 서초구(0.5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강남구(0.37%)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9%)는 신길·여의도동 역세권·재건축 단지 위주로, 동작구(0.25%)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경기(0.11%), 인천(0.10%), 강원(0.05%), 충북(0.03%) 등은 상승, 울산(0.00%), 충남(0.00%)은 보합, 대구(-0.13%), 대전(-0.06%), 제주(-0.05%),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서구(0.19%)는 당하·원당동 등 신도시 위주로, 미추홀구(0.17%)는 도화·주안동 주요단지 위주로, 동구(0.10%)는 송현·화수동 위주로, 남동구(0.10%)는 구월·논현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09%)는 삼산·부평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용인 처인구(-0.14%)는 이동·남사읍 위주로, 동두천시(-0.10%)는 생연·지행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하남시(0.40%)는 망월·학암동 준신축 위주로, 성남 분당구(0.38%)는 정자·서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과천시(0.32%)는 중앙·별양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24%)는 망포·영통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세시장도 6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주(0.06%)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3%→0.14%) 소폭 오른 가운데 서울(0.17%→0.17%)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2%→-0.01%)은 하락폭이 다소 축소됐다. 5대광역시는(-0.03%→-0.02%), 세종(-0.08%→-0.14%), 8개도(-0.01%→-0.01%)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20%), 경기(0.11%), 강원(0.10%), 부산(0.03%)등은 상승, 광주(0.00%), 경남(0.00%)은 보합, 대구(-0.11%), 충남(-0.06%), 경북(-0.05%), 제주(-0.03%) 등은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임차 선호도가 높은 역세권·학군지·대단지 및 중소형 규모 중심으로 상승거래 지속되고 매물 감소하는 등 휴가철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서울 전체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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