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8월 극장가가  혹서기를  이길 감성몰이에 나섰다. ‘호밀밭의 반항아’부터 ‘비포 선셋’, ‘소년시절의 너’, ‘애프터썬’까지 인생영화로 꼽히는 명작들이 줄이어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먼저 전 세계 청춘들이 열광한 세기의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의 탄생 비하인드 실화를 그린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감독 대니 스트롱)가 오는 21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한다. 전 세계 누적판매 7,000만부를 돌파하며 ‘미국 도서관 최다 대출 베스트셀러’, ‘타임지 선정 100대 현대 영문소설’, ‘존 레논, 케네디 대통령 암살자의 책’ 등 수많은 이슈와 기록으로 화제를 모은 ‘호밀밭의 파수꾼’의 숨겨진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2018년 국내 개봉 당시 관객들의 강력 추천 속에 ‘인생 띵작’으로 등극해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03점을 기록하며 다시 보고 싶은 아트버스터 명작으로 호평을 받았다. 

‘비포 시리즈’의 정점이라 불리는 에단 호크, 줄리 델피 주연의 ‘비포 선셋’(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도 오는 14일에 개봉한다. 오스트리아 빈에서의 꿈 같은 만남이 지나고 9년 후, 프랑스 파리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제시와 셀린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국내외 평론가 및 관객들 사이에서 ‘비포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배우 주동우 주연작 ‘소년시절의 너’도 28일 다시 한번 스크린을 찾는다.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우등생 소녀 ‘첸니엔(주동우 역)’과 가진 것 없는 양아치 소년 ‘베이(이양천새 역)’가 운명처럼 만나 서로를 지켜내며 삶을 찾아 나가는 청춘 표류 로맨스로, 지난 2020년 국내 개봉 당시 1020 세대의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전 세계 영화제 94개 부문 수상 및 177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 ‘애프터썬’((감독 샬롯 웰스)도 28일 재개봉을 앞두고 있다. 20여 년 전, 아빠와 보낸 튀르키예 여행이 담긴 캠코더를 보며 알게 된 그 해 여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이동진 영화 평론가의 2023년 첫 만점 영화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8월 극장가에 문학적인 감동과 특별한 영감을 선사할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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