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지루했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과 열대야가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걷는것 조차 힘겨워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냉방이 잘되어 있는 곳에서 한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는 이들도 많다. 이열치열로 태양과 맞서 건설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건설 근로자들도 있고, 뜨거운 불속에서 철을 녹이는 산업 역군들도 있다.

말복을 일주여일 앞두고 <중앙뉴스>영상팀이 30도가 넘는 찜통 무더위속에 시원한 물속에서 관람객들을 위해 수중 연기로 즐거움을 선사하는 색다른 직업의 연기자를 카메라에 담았다. 바로 대형 수조에서 연기하는 수중연기자다. 보기에는 꽤 괜찮은 직업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에게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수중연기자는 겉으로 보기에 꽤 괜찮은 직업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에게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수중연기자는 겉으로 보기에 꽤 괜찮은 직업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이들에게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수중연기자는 바다생물이 모여있는 대형 수조에 들어가 음악에 맞추어 연기를 펼친다. 이들은 물속에서 장시간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 출신이 필수 자격요건일 만큼 선발이 까다롭다.

이들은 공연을 할 때 혹여라도 수중동물이 갑자기 공격할 수 있어 항상 주위를 살펴야 한다. 또 바깥이 아닌 물속에서 연기를 하는 만큼 무대의상도 신경써야 한다. 연기도중 의상이 산호초에 걸릴 수도 있어서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수중연기자인 엘레나는 <중앙뉴스>TV와 인터뷰에서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녀는 "특히 바닷속 풍경을 재현한 아쿠아리움의 공연은 섬세함이 관건이다. 유리 벽 사이로 연기자와 관객이 소통하는 퍼포먼스와 함께 인어공주와 같은 동화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 때문에 표정 연기도 빼 놀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는 말고 함께  <중앙뉴스> TV 구독자들을 위해  물속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 주었다. 

[중앙뉴스 영상] "수조에서 연기하는 수중연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