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37회 국제 청소년 물리토너먼트(International Young Physicists’ Tournament(IYPT)에서 한국 대표팀이 동메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윤영귀 부단장, 옥종목 지도위원, 변지수 단장, 강준규, 박민찬, 김진용, 박준석, 류승완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사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한국대표단. (왼쪽부터) 윤영귀 부단장, 옥종목 지도위원, 변지수 단장, 강준규, 박민찬, 김진용, 박준석, 류승완 학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국가별 팀 단위로 진행되는 물리 토론대회로, 이론과 실험을 병행하여 탐구할 수 있는 물리학 연구 주제가 출제된다. 출제 문제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조직위원회에서 본 대회 개최 1년 전 미리 공개한다. 

본 대회는 총 5라운드의 예선전과 1라운드의 결승전으로 진행되고, 각 라운드마다 3~4개 팀이 돌아가며 발표와 반론‧평론을 실시한다.

사진: 한국대표팀의 대회 참가 모습
사진: 한국대표팀의 대회 참가 모습

제37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에는 총 38개국의 190명 학생이 참가하여 역대 가장 많은 참가국을 기록하였다. 우리나라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5년 만에 대면 대회에 참가하였다.

한국대표팀은 주장 박민찬(인천과학예술영재교 2) 학생과 강준규(한국과학영재교 2), 김진용(한국과학영재교 2), 류승완(한국과학영재교 2), 박준석(인천과학예술영재교 2) 학생 총 5명이 참가하여, 싱가포르‧우크라이나‧조지아 등 총 10개국과 경기를 진행하였다.

한국대표팀 발표 연구 주제로는 ①유리 표면에서 물방울 렌즈의 배율과 해상도를 조사하는 연구(Droplet Microscope), ②원판 모양의 자석을 전도판 위에 띄우는 조건과 이때 가능한 운동에 대한 연구(Another Magnetic Levitation), ③에어쿠션에서 발사되는 물체의 속도가 다양한 매개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대한 연구(Cushion Catapult) 등을 포함하여 총 5개가 제시되었다. 

사진:  2024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한국대표단
사진:  2024년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한국대표단

제37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한국대표팀을 이끈 변지수 단장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대표팀 학생들이 지난 1년 동안 노력한 결과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며 “이번 대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미래를 선도하는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 이후 수학(7.11. ~ 22.), 화학(7.21. ~ 30.) 등의 국제과학올림피아드 결과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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