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수원특례시의 대표 축제, ‘2024 수원발레축제’가 오는 9월 5일~8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사전행사로 진행된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IN 횡단보도 (사진=발레STP협동조합)
사전행사로 진행된  와이즈발레단의 발레 IN 횡단보도 (사진=발레STP협동조합)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이번 축제는 최정상급 발레단의 공연부터 아마추어 발레단의 무대까지 발레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종합 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발레STP협동조합·수원발레축제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 축제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의 무대와 윤별발레컴퍼니, 댄스시어터샤하르, 도쿄시티발레단 등이 참석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 23일~25일까지 3일간 수원특례시 일대 횡단보도에서는 ‘발레 IN 횡단보도’ 퍼포먼스가 사전행사로 진행됐다.

와이즈발레단 단원 14명이 신호등에 파란불이 켜짐과 동시에 시작하는 ‘발레 IN 횡단보도’는 30~40초밖에 되지 않는 짧은 시간에 발레의 진수를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원발레축제만의 시그니처 행사다. 이날 이곳 거리의 시민들은 아름다운 발레에 잠시지만 힐링과 활력을 충전하는 시간이 되었다.

   (사진=발레STP협동조합)
   (사진=발레STP협동조합)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감상하는 발레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만나볼 수 있다. 부대행사에는 민간 발레단 발레마스터에게 발레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발레체험교실’(성인취미)과 ‘마스터클래스‘(수원시 발레 전공생), 아마추어 발레단의 ’자유참가작‘과 ‘발롱체조’, ‘발레의상 입어보기’, ‘토슈즈 신어보기’, ‘움직이는 발레조각전’, ‘발레요정’, ‘토슈즈 전시’ 등이다.

올해로 10년 째 수원발레축제를 주관하는 '발레STP협동조합'은 발레계 발전과 대중화를 모토로 7개의 민간발레단이 모여 결성된 연합단체다. 유니버설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이원국발레단, SEO(서)발레단, 와이즈발레시어터, 김옥련발레단, 정형일발레크리에이티브가 협동조합에 합류해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은 “민간예술단체의 연합적인 움직임은 향후 발레계 뿐 아니라 공연예술계에 다양한 바람을 일으키며 국가 보조사업이 다양한 예술성을 추구하는 민간단체로도 균형 있는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며 “서울뿐 아니라 지방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도 함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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