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지난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행사가 열렸다.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서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마당에서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 (사진=신현지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시키며 남북 주민 간 통일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공식적으로 제정한 국가기념일로 이날 전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스토리팬션쇼'에서 군복을 주제로  모델들이 런웨이를 펼치고 있다 
'스토리팬션쇼'에서 군복을 주제로  모델들이 런웨이를 펼치고 있다 

앞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올해 2월 국민통합위원회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특위’ 출범식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법적지위와 정착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북한이탈주민법)이 시행된 의미와 상징성을 고려해 7월 14일을 북한이탈주민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황현모 감독 연출의 스토리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황현모 감독 연출의 스토리패션쇼에서 모델들이 다양한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마당에서는 ‘자유를 넘어 희망으로,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스토리 패션쇼를 비롯해 탈북민 예술가 공연, 탈북민 생산품 전시, 북한 의상 체험 및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아티스트 황현모 감독(로운 대표)이 이끄는 스토리 패션쇼가 남북어울림 마당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더불어 이날 행사에는  북한음식 시식 코너 등 30여 개 체험부스도가 운영되어 북한이탈가정을 위한 위로와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스토리 패션쇼 모델들과 시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남북어울림의 마당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스토리 패션쇼 모델들과 시민,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남북어울림의 마당을 펼치고 있다 (사진=신현지 기자)

한편 이동률 서울시 행정국장은 "첫 '북한이탈주민의 날'을 기념해 남북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자유와 인권의 소중함을 느끼고,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북한이탈주민이 우리의 편안한 이웃으로 동행하고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