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삼성SDS가 2025년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를 시장에 선보인다는 생각이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SDS '리얼 서밋 2024' 행사 기조연설에서 생성형 AI를 통해 컴퓨터 인터페이스가 사람의 의도를 이해해 작동하는 방식으로 변하고 있다며 기업 고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쯤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을 GPU 중심의 AI 클라우드로 발전시켜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관련해 "이제 코파일럿에서 발전해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저희는 지난 1년 동안 코파일럿 다음 단계인 에이전트를 만들려고 열심히 노력했고, 작년 말부터 코파일럿과 에이전트를 통해 스스로 업무를 자동해왔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생성형 AI로 업무의 약 13%가 자동화 되었고,2025년에는 25% 정도 자동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대표의 기조연설에는 델 테크놀로지스 마이클 델 회장, 엔비디아 제리 첸 제조·산업 부문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총괄, 마이크로소프트 마크 소우자 아시아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 워크데이 조 윌슨 글로벌 CTO 등 삼성SDS와 협력하는 글로벌 업체들의 경영진도 참여했다.

마이클 델 회장은 동영상을 통한 기조연설에서 "삼성SDS와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십 년 동안 파트너로서 함께 해 온 만큼 앞으로도 삼성SDS와 혁신의 여정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삼성생명 홍선기 디지털 혁신실장(부사장)과 파라다이스그룹 정봉화 총괄 최고정보관리책임자(CIO, 상무)는 삼성SDS와 생성형 AI를 이용해 어떻게 업무를 혁신했는지를 발표했다.

삼성SDS는 패브릭스, 브리티 코파일럿 등 삼성SDS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IaaS), 플랫폼(PaaS), 엔터프라이즈 솔루션(SaaS)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

한편 삼성SDS는 리얼 서밋 2024에는 2천500여명의 현장 관람객과 온라인 청중까지 1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