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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섭 기자의 시선]적덕누인(積德累仁)정치인...국힘, 민주당에 있습니까? 

2024-09-03     윤장섭 기자
윤장섭 기자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야가 처음으로 합의해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 법안을 처리했다는 기사가 최근 방송과 신문, 인터넷 언론에서 머릿기사로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어제는 22대 국회가 이제서야 개원식을 갖고 정상적인 22대 국회활동을 하게 됬다는 뉴스도 나왔다.

대다수 국민들은 사실 이런 뉴스에 대해 평상시 같으면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싸움만 일삼는 정당정치 때문에 뉴스의 대부분이 국민의힘이고, 더불어민주당 관련 기사다. 국회는 이들이 점령한 전쟁터라 당연히 뉴스의 중심에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니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들어야 하고 봐야한다.

그렇다면 내로남불이 만연한 이 나라에 희망은 있는 것일까. 국민들은 그 해답 조차도 국회에서부터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작금의 국회는 반칙, 편법, 떼거지 정치 등으로 참 부끄럽기 짝이 없다. 그럼에도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정치인들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 것은 적어도 국회가 민심을 받들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식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국회도 국회지만 정부도 만만치 않다. 아집과 불통, 대화가 사라진 윤석열 정부 또한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모습 때문에 대통령 지지률이 임기 절반을 남겨두고도 20%의 지지율에서 갖혀 있다. 이것은 정권 말기에나 보이는 현상이다. 참 불가사의한 일로 2년 6개월을 남겨둔 정부가 받아보는 성적표로는 최악이다. 아마 역대 정부 중 가장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정부로 기억될 것 같다. 게다가 정의로워야 할 사법부 조차 큰 인물이 안보인다.

협치가 사라진 대한민국을 이렇게 엉망진창이 되게 내버려두어서는 안된다. 이 위기를 바로 잡으려면 가장 먼저 국회가 나서야 한다. 잠시 정당정치에서 한 발 물러나 대의정치로 국가 위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이 크다. 모든 결정권을 쥐고 있는 민주당이 통큰 정치를 해야 한다. 여당과 대통령의 발목을 사사건건 잡아두면 결국 그 부메랑은 민주당으로 돌아온다.

반대를 해야 한다면 하나는 주어야 하는 덧셈 정치를 해야 국민들도 민주당에 계속 믿음을 줄 것이다. 그러나 아무것도 주지 않겠다는 식의 국회 운영이라면 아무리 국회의원 수가 많다 하더라도 다음 정권을 찾아온다고 장담하지 못한다.

한 개인을 위한 정치를 하지 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민주당이 살길이다. 그러라고 국민들이 171석이나 만들어 준 것 아닌가. 당신들이 잘나서가 아니라 윤석열 
정부를 견재하라고 만들어 준 것을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기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아주 작은 바램을 정치권에 던져본다.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적덕누인(積德累仁)한 사람씪 나와주길 바라는 마음이다.정치권에 덕을 쌓고 어진일을 많이 하는 그런 인사가 지금 필요할 때다.

그러나 그동안의 정치권이 보여준 작태는 저들이 정말 국민들을 대표하는 대표기관 일까 하는 배신감이 밀려온다. 어떻게 저런 인사가 국회에 입성했는지 너무나도 자괴감이 든다. 하나같이 모두 예스맨들 밖에 안보여서다.

패권정치에 막장정치로 한국 정당정치가 죽어가고 있다. 여와 야를 막론하고 한 개인을 위한 충성정치는 대한민국이 망하는 지름길이다 

민생 법안 하나 처리하는데에도 주판을 앞에 두고 덧셈과 뺄셈 정치만 하고있는 정당이라면 국민들은 그런 정당에 회초리를 들 수 밖에 없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밥상 물가가 어느때보다 높아질 것이라 한다. 이번 추석에는 아름다운 미담들이 밥상에 올랐으면 좋겠다. 그리고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뉴스도 나왔으면 좋겠다.

국회의원들이 국회가 아닌 지역구에 나가 지역민들과 맛손을 잡고 지역경제를 위해 앞장서는 모습들이 뉴스가 되는 세상...그런 세상이 우리 국민들이 꿈꾸는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