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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신부’ 성인 시성 40주년...10월 뮤지컬로 만난다

2024-09-03     신현지 기자

[중앙뉴스= 신현지 기자]서울가톨릭연극협회가 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성인 시성 40주년을 맞은 기념 공연으로 창작 뮤지컬 ‘김대건’을 무대에 올린다.

(사진=서울가톨릭연극협회)

다음달 11일과 12일에 이어 17일, 18일 4일간 관객과 만나는 창작 뮤지컬 ‘김대건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현대와 과거를 넘나들며 열정적인 그의 신앙의 삶을 조명한다.

역사적 인물을 배경으로 한 제작된 뮤지컬 ‘김대건’은 국내외에 우리 문화의 전통과 우리 공연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특히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지 177년이 되는 날에 맞춰 의미를 더했으며 이번 공연은 미하엘 슈타우다허 작곡가가 참여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본을 쓴 박경희 작가는 “과거 200년 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단순 역사극이 아닌,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 극중극 형태의 작품으로 수입이 끊긴 영세한 프로덕션 기획팀이 김 신부에 관한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는 과정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천주교가 박해받는 시기에 순교를 각오하면서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한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길을 되돌아봄으로써,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서가연 소속 배우와 오디션을 통해서 선발된 16명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김대건’은 오는 10월 11일~12일 영등포아트홀 공연을 시작으로 17일~18일 서강대 메리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와 오후 7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