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 신현지 기자] “‘ EOS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엑셀러레이티드 캡처’ 시스템과 딥러닝 기술을 통합해 최고 수준의 사진·영상 촬영 성능을 제공하는 EOS R1와 EOS R5 Mark ll는 80년 이상의 캐논 광학 기술력과 혁신의 집약체다”

캐논코리아가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2종인 EOS R1과 EOS R5 Mark ll를 이렇게 소개하며 캐논 브랜드 인지도 확대 및 강화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을 밝혔다.

이날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를 비롯해 키요미 테츠지(Kiyomi Tetsuji) 캐논 이미징 사업본부 부본부장 등이 참석한 기자간담회에서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캐논은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이라는 새로운 방향성과 비지니스 목표를 제시한다”며“ 이번 새롭게 선보이는 EOS R1 및 EOS R5 Mark ll는 80년 이상의 캐논 광학 기술력과 혁신이 담겨있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표이사는 “올해 목표는 카메라, 복사기, 잉크젯 프린터, 상업 인쇄의 4개 부문에서 모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80년 이상의 캐논 광학 기술력과 혁신을 담아 내놓은 캐논의 신제품 EOS R1과 EOS R5 Mark ll 2종은  차세대 센서 엔진 시스템 ‘액셀러레이티드 캡처(Accelerated Capture)’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새로워진 ‘듀얼 픽셀 인텔리전트 AF ’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액셀러레이티드 캡처 시스템은 캐논이 자체 개발한 고속 판독이 가능한 이면조사 적층형 CMOS 센서와, 센서에서 넘어온 대량의 데이터를 판독하고 즉시 분석 및 처리를 수행할 수 있는 프론트 엔진인 '디직 액셀러레이터(DIGIC Accelerator)', 캐논 고유의 이미지 프로세서인 ‘디직 X (DIGIC X)’가 결합된 것이다.

여기에  카메라 내 딥러닝 기술 활용도 용이해졌다. 딥러닝 기술과 만나 더욱 향상된 듀얼 픽셀 인텔리전트 AF 알고리즘은 스포츠 경기나 야생동물 등 초점을 맞추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뛰어난 정밀도로 촬영자의 의도에 맞게 초점을 맞춰 촬영할 수 있다.

박광열 캐논코리아 매니저는 ”EOS R1은 80년 캐논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EOS R 시스템의 첫 번째 플래그십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로 약 2,420만 화소의 이면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해 데이터 처리 속도와 화소를 최적화했다“라고 설명했다.

또”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 채용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해석해 고속 연속 촬영 및 고속 AF 처리, 롤링 셔터 왜곡의 저감을 실현했으며 액셀러레이티트 캡처 시스템에 추가된 딥러닝 기술은 카메라 내 약 9,600만 화소까지 업스케일링 및 노이즈 리덕션 기능을 갖추었다“라고 강조했다.

EOS R5 Mark ll는  EOS R5의 후속작으로 약 4,500만 화소의 이면조사 적층형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고, EOS R1과 동일하게 액셀러레이티드 캡쳐 시스템 및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AF 기술 역시 업그레이드돼 딥러닝 기술로 스포츠 동작을 감지하는 ‘액션 우선 AF’ 기능, 최대 100명까지 가능한 ‘등록 인물 우선’ 기능, 뷰파인더를 보는 눈동자 움직임을 감지해 AF를 조작하는 ‘시선 제어’ 기능 등이 탑재됐다.

전자식 셔터로 최대 약 30매의 고속 연속 촬영이 가능하며, 딥러닝 기술로 최대 약 1억 7천 9백만 화소까지 업스케일링을 지원한다. 영상 촬영 기능도 향상돼 FHD 30p 영상 녹화 도중에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EOS R5 Mark ll용 쿨링 팬 액세서리 ‘CF-R20EP’도 함께 출시해 장시간 녹화가 필요한 촬영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

 키요미 테츠지 캐논 이미징 사업본부장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오고 있다” 며“ 한국 콘텐츠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뛰어난 창의성,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규모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드라마, 영화, K팝 등 한국 콘텐츠의 전 세계적인 큰 인기는 캐논 제품에 대한 수요를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캐논은 세계 최초로 대구경, 전자식 마운트, 렌즈 내 모터 구동 방식을 갖춘 혁신적인 카메라 시스템을 선보이고, 2018년 새로운 플랫폼인 EOS R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업계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해왔다”며, “오늘은 캐논의 역대 최고의 이미징 엔진 시스템을 탑재한 고성능 풀프레임 카메라 EOS R1과 EOS R5 Mark ll를 공식으로 선보이는 기념비적인 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9월 4일 판매를 앞두고 있는 EOS R5 Mark ll는 △바디 549만 9000원 △24-105 F4 KIT는 682만 8,000원이다. EOS R1은 800만 원대이며, 오는 11월경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