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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암필' 영향으로 도쿄행 항공편 20편 이상 결항·지연 

일본항공(JAL) 16일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 출발 항공편 217편 전면 중단 

2024-08-16     윤장섭 기자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일본 도쿄행 항공편이 제7호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기 결항된다. 항공업계는 16일 "제7호 태풍 '암필'이 일본 열도 방향으로 접근함에 따라 16일(오늘) 국내에서 출발해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 20여편이 무더기로 결항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행 항공편이 제7호 태풍의 영향으로 무더기 결항된다.

대한항공은 15일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16일 정오부터 17일 오전 3시까지 국내 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하네다 공항으로 향하는 항공편 6편이 결항 된다고 안내했다. 또 16일 도쿄행 항공편 4편도 지연될 것이라고 알렸다. 결항과 지연 소식은 고객 개인별 안내와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됬다.

아나항공도 16일 국내에서 출발하는 도쿄행 항공편 3편이 결항하고, 2편이 지연 운항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16일 각각 인천, 부산을 떠나 도쿄로 향할 예정이던 5편이 결항한다고 공지했고, 이스타항공 역시 같은 날 도쿄행 항공편 1편의 취소를 안내하는 등 저비용항공사(LCC)들의 결항 취소도 잇따랐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내일(17일) 비행편으로 도쿄로 향하려는 고객들은 반드시 결항과 지연 여부를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7호 태풍 '암필'은 일본 열도를 향해 접근 중이다. 16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암필은 15일 오전 6시 태평양 오가사와라 제도 부근 해상을 시속 20㎞의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제7호 태풍 '암필' 예상 진로도(일본 기상청 자료 캡처)

중심 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0m다. 암필은 16∼17일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간토 지역에 예상되는 최대 순간 풍속은 시속 60m에 이르며 24시간 강우량도 일부 지역에서 300㎜로 예보됐다.

일본항공(JAL)은 16일 하네다공항과 나리타공항을 출발하는 항공편 217편을, 전일본공수(ANA)는 280편의 운항을 각각 중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