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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오는 23일 임금교섭 재개

전삼노, 22일 기흥캠퍼스서 ‘총파업 승리 궐기대회’ 개최

2024-07-22     윤장섭 기자

[중앙뉴스= 윤장섭 기자]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지난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인 23일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무기한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지난 8일 총파업을 시작한 지 보름 만인 23일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으로 사측과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지난 19일 사측과 만남을 통해 오는 23일(화요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3일 다시 사측과 협상테이블에 마주하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그동안 사측에 요구해 왔던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노조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급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 4대 쟁점을 두고 다시 협상을 진행한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임금 인상과 관련해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는 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목표로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평균 임금인상률 5.6%(기본 인상률 3.5%+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했다. 

한편 전삼노는 그동안 '파업 차질'을 목표로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핵심 사업장에서 집회를 벌여왔다. 파업이 길어지면서 집회 참여 인원은 총파업 초기 수천명에서 100여명으로 줄어 파업의 동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다. 그럼에도 전삼노는 교섭 재개와 별개로 오는 22일 기흥 스포렉스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2일 집회 참여 신청 인원은 21일까지 1500명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노조와의 지속적 대화를 통해 상생의 노사관계가 정립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